30대 작가 곽영준 ‘카파 미술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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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종 기반 ‘무탄트 살롱’
조각·설치 등 시각예술 눈길

미주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카파(KAFA) 미술상 수상자로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곽영준 작가(사진)가 선정됐다.

카파미술재단(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노정란)은 지난 8일, 제17회 카파 미술상 수상자로 곽 씨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카파는 지난 1989년에 설립돼 1991년 1회 수상자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7명의 수상자를 탄생시켰다.

심사위원으로는 리타 곤잘레스(LA카운티미술관 현대미술부 헤드 큐레이터), 헬렌 몰스워스(LA현대미술관 전 수석 큐레이터), 얀 튜물러(아트포럼 비평가 및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세 심사위원들은 “올해 어느해 보다 매우 인상적인 작품들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 74명의 지원자 중 각 5명씩 후보자를 선택했고 진지한 토론을 걸쳐 곽영준 작가를 최종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곽 씨가 성의 정통성을 따르지 않는 POC(유색인종·People of Color)에 속하며 조각과 설치, 사진, 영상 등 어떤 분야에서도 자유로운 형식의 시각예술 장르를 추구한다고 평가했다. 곽 씨는 혼합, 혼성 형태의 새로운 조형미를 추구하는 실험적 미술가이다. 또한 성, 인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미학영역을 기반으로 만든 ‘무탄트 살롱’을 창시했다.

1984년생인 곽씨는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미술학사, 시카고 대학 인류학석사, USC 미술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와트 인스티튜트, 월터 필립 갤러리, 콜럼비아 현대미술관, 해머 박물관, 레드캣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수상자로 선정된 곽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번 상을 받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늘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웠지만,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또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LA 예술 커뮤니티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고 강조했다. 곽씨는 “앞으로 한인 정체성을 담은 작품을 더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곽씨는 내년 중·하반기 LA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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